붕괴 스타레일, 1.2 버전 이후로 이렇다 할 컨텐츠를 내놓지 못하며 위기에 빠졌었지만, 이번 버전을 통해 반전을 이뤄냈는데요. 이번엔 붕괴 스타레일 티어표를 제작해봤습니다.
이번 스타레일 2.0 버전은 새로운 행성, 페나코니의 등장과 함께 엄청난 스토리를 내놓으며 여태 꾹꾹 참고 게임을 해온 유저들을 감동시켰는데요.
이에 더불어 복귀 유저 초대 이벤트를 장려했고, 게임의 홍보 또한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이번에 이 티어표 관련 글을 작성해 보게 되었는데요. 많은 캐릭터가 출시된 지금 추천 캐릭터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붕괴 스타레일 티어표 (1) – 메인 딜러
우선 게임에서 제일 기본이자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포지션, 메인 딜러입니다.
딜러의 경우엔 메인 딜러 말고도 딜러의 성격을 조금이라도 띄는 캐릭터들을 전부 포함해 이 표를 제작해봤는데요.
저는 이 티어를 정하는 기준은 우선 기초적인 성능과 게임에 나온 여러 컨텐츠들에서의 범용성, 그리고 접근성을 고려했습니다.
우선 C~D 티어 캐릭터들은 제 기준 한 파티를 꾸릴 때 메인 딜러로 데려가기엔 부족한 캐릭터들로 배치했는데요.
40~50 레벨 정도까지만 키워 쓰는 것이 좋고, 만약 그 이상으로 사용한다면 다른 메인 5성 캐릭터와 함께 섞어 쓰는 편이 좋습니다. ( ex. 블랙스완 – 계네빈)
B등급의 경우엔 기본적인 메인 딜러로써의 포텐셜은 있으나 범용성이 좁거나 메타에 맞지 않는 캐릭터들로 배치했는데요.
허구 이야기에서 0티어로 활약하지만 그 외엔 사용처가 애매한 헤르타와 곤충 떼 재난 0티어인 청작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한때 번개 속성 초창기 딜러였던 경원은 성능이 엄청나게 모자란 것은 아니지만 다른 딜러와 현 메타에 맞지 않아 발길이 끊기는 캐릭터죠.
그렇다면 붕괴 스타레일 티어표 B+ 등급과의 차이는 어떤 걸까요.
B+등급은 일단 파티에 넣으면 기본 1인분은 기대할 수 있는 캐릭터들로 배치했는데요.
카프카와 블랙 스완은 저점이 높은 지속 피해형 딜러, 닥터 레이시오와 토파즈는 추가 공격으로 파티에 일정 수준의 딜링을 보장합니다.
어느 파티에 짬뽕을 시키더라도 제몫을 해내는 범용성과 높은 저점, 그리고 대체 가능한 4성 광추가 있다는 점 등에서 이 넷을 B+에 넣었는데요.
특히 닥터 레이시오는 무료 배포를 해줬다는 점에서 접근성 하나만큼은 S가 아닐까 싶네요. (디자인 불호가 많지만..)
이제 A등급, 여기는 뭘 뽑든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들로 구성했는데요.
블레이드는 너무나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딜링을 제공하기 때문에 힐러나 서포터가 부족한 뉴비에게는 이만큼 좋은 캐릭터가 또 없습니다.
아젠티의 경우는, 허구 이야기와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환락 또는 지식 운명의 길로 0티어 급 활약이 가능한데다 대체 4성 광추도 충만한데요.
다만 이 캐릭터를 S티어에 놓지 않은 이유는 아젠티의 메커니즘이 필살기 몰빵형 딜러이기 때문에 필살기를 쓰고 난 뒤의 재충전이 굉장히 불편하고
필살기의 치명타 피해가 터지지 않으면 딜적인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엔드 컨텐츠 중인 하나인 망각의 정원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죠.
그리고 단항·음월, 이 캐릭터는 고점 자체는 경류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캐릭터인데요.
하지만 이 캐릭터의 고점을 보기 위해선 2돌파 + 전용 광추가 권장되고, 여기에 전투 스킬 포인트 관리도 까다롭기 때문에 S등급에 놓지 않았습니다.
명함 + 전용 광추로 보더라도 고점에 비해 편의성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성능을 가진 것은 맞지만 A등급의 머리로 분류했습니다.
그럼 이젠 딜러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캐릭터, 경류입니다.
경류는 명함 + 전용 광추 만으로 음월 2돌에 비견할만한 딜링을 넣을 수 있는 캐릭터인데요.
여기에 범용성 면에서도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기억 운명의 길과 굉장히 잘 맞고, 망각의 정원 (혼돈의 기억)에서도 출중한 딜링으로 사용도가 높습니다.
아쉬운 점은 빠른 사이클이 필요한 허구 이야기인데, 다만 이 부분도 사용 못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큰 마이너스 요소는 아닙니다.
또한 아군의 피를 깎아 딜을 하는 캐릭터인 만큼, 출중한 힐러나 탱커가 필요하지만, 이 역시 기본 성능을 고려하면 큰 요구치는 아니죠.
여기에 비술을 사용하거나 적의 약점을 격파했을 때, 적에게 빙결을 걸어 상대의 행동 게이지를 뒤로 밀어버리는 데, 이는 얼음 딜러만의 큰 장점입니다.
이렇듯 성능, 범용성, 편의성에 디자인까지 출중한 경류이기 때문에 이번 딜러 티어표에서 유일무이한 0티어 딜러로 꼽았습니다.
붕괴 스타레일 티어표 (2) – 서포터
스타레일에서 가끔은 얘네가 본체인가 싶을 정도로 파티 DPS에 큰 영향을 끼치는 직업군, 서포터들인데요.
현재 스타레일 서포터 풀은 딜러들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없어서 못 쓰는 캐릭터들이 많지, 성능 자체가 부족한 캐릭터는 크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0티어라 할 수 있는 서포터 두 명, 바로 완매와 브로냐인데요.
이 둘의 공통점은 유이한 화합 한정 5성 캐릭터들로, 2.0 후반에 픽업이 예정된 스파클이 이들의 뒤를 따를 예정입니다.
이 둘은 따로 성능 얘기할 것도 없이, 이 둘이 있냐 없냐에 따라 파티 운영이 아예 뒤바뀔 정도로 파티에 영향력이 지대한데요.
완매는 약점 격파 효율과 격파 특수 효과, 브로냐는 딜러 딜 증가에 더불어 부가적인 디버프 해제 등, 원신에서 종려를 사용한 것 마냥 한 번 사용하면 잊을 수가 없는 캐릭터들 입니다.
이외엔 전부 나름대로 쓸만한 용도가 있는 캐릭터들인데요.
A등급과 B등급을 가른 차이는 편의성과 범용성 부분이었습니다.
속도, 에너지 회복, 방어력 감소 등 범용성 높은 버프를 제공하는 캐릭터들이 A등급에 배치됐고 상대적으로 애매한 웰트와 조건이 까다로운 어공을 B에 놨습니다.
그렇다면 힐러와 탱커는 어떨까요.
붕괴 스타레일 티어표 (3) – 힐러/탱커
내 맘대로 만들어본 티어표, 힐러 / 탱커 부문인데요. 서포터와 마찬가지로 준수한 성능을 가진 캐릭터들이 많고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는 부류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삼칠이만큼은 논외인데요. 그만큼 다른 탱커에 비해 성능이 좋지 못합니다. 추후 이격을 기대해봐야지 않을까 싶네요.
이와 별개로, 0티어에 놓인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강점이 뚜렷한데요.
부현은 말도 안되는 파티 안정성을, 나찰은 편의성과 디버프 해제를 갖춘 힐을, 곽향은 온갖 버프와 힐을 적당히 섞은 육각형 캐릭터입니다.
최근에는 힐도 주고 버프도 주고, 여기에 디버프까지 해제해주는 곽향이 특히 많이 채용되고 있는데요.
이미 나찰과 부현의 존재로 인해 곽향을 걸렀던 유저들은 곽향만을 목빼고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본인 포함..)
이 0티어에 놓인 캐릭터들은 인권 캐릭터란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있으냐 없으냐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확연히 달라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셋 중 하나, 가능하다면 두 명은 챙기는 것이 게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별개로 A등급의 캐릭터들은 전부 준수한 성능에 획득도 용이한데요. 4성 캐릭터 링스에 게파드, 백로, 클라라 모두 상시 5성입니다.
다만, 힐러와 탱커 부문이 0티어와 1티어 갭이 가장 크기 때문에 0티어 캐릭터들을 견주기엔 아쉽죠.
그래도 보유하고 있으면 어떻게든 쓰게될 일이 있는 유용한 캐릭터들입니다.
B등급의 불척자와 나타샤는 거의 기본 지급이나 다름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밥같이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다만 기본 지급인만큼,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부족하긴 한데요. 초반 불척자로 버티다가 갈아타는 것이 가장 좋은 루트입니다.